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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총정리: 내가 대상인지, 얼마 받는지, 어디서 신청하는지

April 22, 2026
5 min read

4월 27일부터 시작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256만 명이 대상이다.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프리랜서든, 건강보험료 기준을 충족하면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민생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의 1회성 지원금인데, 문제는 1차와 2차 일정이 다르고 수령 방식도 여러 가지라 헷갈리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4월 27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1차 신청이 시작된다. 아직 며칠 남았으니 미리 챙겨두자.

나는 대상일까? 건강보험료로 확인한다

“소득 하위 70%“라고 하면 감이 잘 안 온다. 실제로는 건강보험료 납부액으로 판정한다. 2026년 3월 30일 기준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가구원수별 건강보험료가 아래 기준 이하면 대상이다.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 기준 (본인 부담금)

가구원수건보료 기준액월 소득 기준 (참고)
1인약 138,780원약 385만 원
2인약 229,357원약 630만 원
3인약 290,169원약 804만 원
4인약 360,410원약 974만 원

맞벌이 부부라면 두 사람의 건보료를 합산해서 가구원수별 기준과 비교하면 된다. 급여명세서의 실수령액이 아니라 세전 총급여를 기준으로 판단하니까 착각하지 말 것. 건강보험공단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본인 건보료를 조회할 수 있다.

다만 건보료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하거나 재산세 과세표준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부분은 자동으로 걸러지니 별도로 신고할 필요는 없다.

지급 금액: 계층과 지역에 따라 다르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단일 금액이 아니다. 본인이 어떤 계층에 해당하는지,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계층별 기본 지급액

구분기본 지급액
기초생활수급자55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45만 원
일반 (소득 하위 70%)10만 원

거주 지역에 따른 추가 지급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수도권 거주자에게는 추가 금액이 붙는다.

거주 지역일반 가구 지급액
수도권10만 원
비수도권15만 원
인구감소 우대지역20만 원
인구감소 특별지역25만 원

취약계층(기초수급자·차상위·한부모)은 비수도권이나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면 1인당 5만 원이 추가된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인구감소 특별지역에 살면 55만 원 + 5만 원 = 60만 원, 이게 최대 금액이다.

수도권에 사는 일반 직장인이라면 10만 원. 솔직히 큰 금액은 아니지만, 안 받을 이유도 없다.

1차와 2차, 나는 언제 신청하나

신청 일정이 두 차례로 나뉘는데, 이걸 헷갈리면 괜히 빈손으로 주민센터를 방문하게 된다.

1차 신청 (취약계층)

  • 기간: 2026년 4월 27일(월) 09:00 ~ 5월 8일(금) 18:00
  • 대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 지급액: 45만~60만 원 (계층·지역별 차등)

2차 신청 (일반 국민)

  • 기간: 2026년 5월 18일(월) ~ 7월 3일(금) 18:00
  • 대상: 소득 하위 70% 국민
  • 지급액: 10만~25만 원 (지역별 차등)

1차 대상인데 1차 기간에 신청하지 못했다면 2차 기간에도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2차 대상이 1차 기간에 먼저 신청하는 건 안 된다. 본인이 취약계층에 해당하는지 아닌지가 핵심인데, 기초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족이 아니라면 대부분 2차 대상이다.

신청 방법: 온라인이 훨씬 빠르다

온라인 신청

가장 간편한 방법은 본인 카드사 앱이다. 신용카드든 체크카드든, 해당 카드사의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메뉴를 찾으면 된다. 카드사 콜센터나 ARS로도 신청 가능하다.

카드가 없거나 카드사 앱이 불편하면 간편결제 앱을 이용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앱에서도 신청을 받는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고 싶다면 해당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프라인 신청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본인 카드의 제휴 은행 영업점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은 이 방법이 현실적이다.

신청 후 충전금은 보통 신청 다음 날까지 카드에 지급되며, 지급이 완료되면 문자로 알려준다.

카드 충전 vs 지역사랑상품권, 뭘 고를까

수령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크게 두 가지다.

구분카드 충전지역사랑상품권
신청 경로카드사 앱·간편결제 앱지역화폐 앱
사용처매출 30억 이하 소상공인 매장주소지 내 상품권 가맹점
잔액 확인카드사 앱에서 확인지역화폐 앱에서 실시간 확인
편의성기존 카드 그대로 사용별도 앱 설치 필요

평소 쓰던 카드에 충전하는 게 가장 편하다. 동네 식당이나 카페에서 쓸 거라면 어차피 둘 다 사용 가능하니까 익숙한 쪽을 고르면 된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자체 가맹점에서만 쓸 수 있어서, 생활권이 다른 지역에 걸쳐 있다면 카드 충전이 유리하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실제 시뮬레이션: 4인 가구 맞벌이 직장인의 경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따져보자. 서울에 사는 4인 가구 맞벌이 부부를 가정한다. 남편 월급 350만 원, 아내 월급 280만 원. 세전 합산 630만 원 정도다.

4인 가구 직장가입자 건보료 기준은 약 360,410원이다. 건보료율 7.09%에 본인 부담 절반이니까, 남편 건보료가 약 124,000원, 아내 건보료가 약 99,000원. 합산하면 약 223,000원으로 기준 이하에 넉넉히 들어온다.

이 경우 부부 각각 10만 원씩 총 20만 원을 받는다. 수도권이니까 추가 지급은 없다. 만약 같은 소득인데 경기도 가평이나 충북 보은 같은 인구감소지역에 산다면? 각각 20만25만 원씩, 부부 합산 40만50만 원까지 올라간다. 지역 간 격차가 꽤 크다.

반대로, 4인 가구인데 부부 합산 월급이 1,100만 원을 넘는다면? 건보료가 기준을 초과해서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연봉으로 따지면 대략 부부 합산 1억 3천만 원 이상이면 대상이 아니라고 보면 된다.

놓치기 쉬운 것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이 날짜가 지나면 남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받아놓고 까먹는 게 가장 아까운 시나리오니까, 받자마자 일상 소비에 쓰는 게 낫다. 동네 밥집이나 카페에서 점심값으로 쓰면 한 달이면 다 쓴다.

개인별로 신청하고 개인별로 받는다.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이라면 가구 단위가 아니라 1인 1신청이다. 맞벌이 부부라면 각자 신청해서 각자 받을 수 있다. 다만 대상 판정은 가구 단위 건보료 합산 기준이라는 점이 헷갈리는 부분이니, “나는 대상인데 배우자는 아니다”는 경우는 없다. 가구 전체가 대상이거나 아니거나 둘 중 하나다.

신청 안 하면 못 받는다. 1차 취약계층 중 일부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지급되는 경우도 있지만, 2차 일반 가구는 반드시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알아서 들어오겠지” 하고 기다리면 7월 3일이 지나버린다.

카드를 바꿨거나 해지했다면 주의. 신청 시 선택한 카드로만 충전되기 때문에, 유효한 카드를 골라야 한다. 신청 후에는 수령 카드를 변경할 수 없다는 점도 미리 알아둘 것.

과거 지원금과 비교하면

코로나 때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구조가 비슷하다고 느낄 거다. 다만 몇 가지 차이가 있다.

구분2020 긴급재난지원금2026 고유가 피해지원금
대상전 국민소득 하위 70%
4인 가구 금액100만 원10만~25만 원 × 성인 수
지급 단위가구개인
사용처소상공인 매장소상공인 매장 (30억 이하)
사용 기한약 3개월약 4개월 (8/31까지)

금액 자체는 재난지원금보다 적다. 하지만 개인별 지급이라는 점에서 성인이 많은 가구는 합산하면 나름 쏠쏠하다. 3인 가구에 성인이 3명이면 수도권 기준 30만 원이다.

지금 확인해 볼 것 하나

건강보험공단 앱(The건강보험)을 열어서 본인 건보료 납부액을 확인하자. 위의 기준표와 비교하면 30초 안에 대상 여부를 알 수 있다. 대상이 확인되면 캘린더에 5월 18일 알림을 걸어두고, 그날 카드사 앱에서 바로 신청하면 된다. 7월 3일 마감이라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이런 건 미루다 보면 결국 잊어버리는 법이다.